• 입력 2024.03.18 15:21

최근 파리 올림픽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양궁 선수 안산.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제선 출발(일본행)国際線 出発(日本行)'이라고 적힌 한 장소의 표지판 사진을 게재한 뒤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는 비방성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해당 SNS 게시 글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는데요.  알고봤더니 해당 표지판이 가리키는 장소는 각 층별로 '해외 여행' 콘셉트를 잡고 있는 한 쇼핑 센터의 음식점 코너였습니다.

그런데 안산은 별다른 설명 없이 다짜고짜 이곳에 매국노라는 이미지를 씌웠고,  해당 표지판이 위치한 곳에 입주한 음식점 업체들은 큰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피해를 입은 한 업체 대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면서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여러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안산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오늘(18일) 전주에 갔다는 SNS 글을 업로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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