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5 00:12
  • 수정 2024.03.19 10:40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송출(2024년 3월 14일 17시)된 기사입니다,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미국 증시의 AI주(株)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AI주에 증시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바로 '슈퍼마이크로 (SMCI)' 입니다.

슈퍼마이크로 로고 [연합뉴스]
슈퍼마이크로 로고 [연합뉴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에 AI용 서버를 제공하며 급 성장했는데요. 슈퍼마이크로는 이달초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되자마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AI 대세주로 떠 오른 셈입니다. 

특히 <이포커스>가 미국 현지 소식통에 취재한 바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S&P 500 지수 편입에 이어 다우존스 지수 편입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뉴욕 증권 시장에 상장된 우량 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기준으로 산출한 세계적인 주가지수를 의미하는데요. 증권시장의 동향과 시세를 알려주는대표적인 지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S&P500은 시가 총액 가중방식(더 높은 규모의 회사가 더 높은 가중치를 받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다우지수는 개별기업의 수익률 총합을 기업수로 나누는 평균방식을 사용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즉, 시가 총액에 관계없이 가격변동을 추적하는 가격 가중지수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설립돼 운영 중인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IT 솔루션 제공업체입니다.

슈퍼마이크로의 매출은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12월 31일 종료) 기준으로 37억 달러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18% 성장이라는 지침이 제시됐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주가 급등로 시가총액이 500달러(65조원) 수준으로 불어난 상태입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188.07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022년 3월 40달러 수준이었던 슈퍼마이크로 주가가 불과 2년만에 26배나 폭등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fA)는 슈퍼마이크로 주식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는데요.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목표주가를 1,28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 상승 여력을 나타냈다. 아울러 매수 의견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루플루 바타차리야(Ruplu Bhattacharya) BofA 분석가는 “기술 열풍이 계속되면서 더 넓은 AI 서버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는 2027년까지 390억 달러에서 약 2,000억 달러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공 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빅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링/기술 워크로드, 스트리밍 및 콘텐츠 전달, 컴퓨팅 집약적인 그래픽 및 온라인 게임 등의 수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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