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26 16:40
  • 수정 2023.12.04 12:58

외국에 사는 30대 초반의 한국인 훈남. 직업은 패션업계 종사자 또는 외국계은행원.

SNS 메시지를 통해 이처럼 자신을 소개하며 접근한다면 연애 빙자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을 의심해야하는데요. 실제로 멕시코에서 한국 여성을 상대로한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주멕시코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 사는 40대 여성은 자신을 젊은 한국인 남성으로 소개했던 사람과 SNS로 가까워졌다가 5000만원 상당을 사기당했습니다. 이 남성은 "멕시코에서 소매치기당했다", "돈이 없어 호텔에서 쫓겨났다",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됐다"는 말을 남긴 채 돈을 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또 다른 40대 여성도 멕시코에 산다는 한국인 남성과 SNS 메시지로 친해졌다가 결국 1억원 상당의 송금 사기를 당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여권과 운전면허증, 회사 사원증 등 사진을 보내며 여성을 안심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SNS 등에서 연인을 찾는 것처럼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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