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26 10:16
  • 수정 2023.09.23 20:45

서울의 한 주택가 인근 야산에 불법 개사육장이 수십 년째 운영되고 있지만 관할 당국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 일까요?

서울시 도봉구 해등로 인근 주택,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사이에 위치한 동네 산책로입니다. 이 곳은 반려견도 금지된 산림청 산하 국유지이며 하루에도 수백명씩 이용하는 산책로인데요. 북한산 둘레길과도 연결된 지역입니다.

그런데 한 주민의 제보 영상을 보면 산책로에 들어서자마자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의 기괴한 모습에 많은 쓰레기와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대형견 몇 마리 묶여있고, 마치 개 사육장 같은 모습입니다.

주민 A씨는 산림청과 구청에 구조, 분리 요청했으나 “강아지 학대라고 할 수 할 만한 정황이 없어 구조나 분리하기는 어렵다”라는 답변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주민 A씨는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이용해서 불법 점유한 게 아닌지도 의심되며”며 “동물보호법에 따라 포괄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구조 사유가 되며 이미 해결되었어야 할 곳인데 동네 주민과 강아지들이 너무 오래 피해를 본 거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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