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25 16:17
  • 수정 2023.12.04 13:00

욱일승천기, 즉 ‘욱일기’는 제국주의 일본을 상징하는 깃발로 그 동안 한국 입장에서는 ‘전범기’라며 엄청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한국과 일본 정부가 한국 주최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상대로 ‘욱일기’를 단 채 부산항에 입항하도록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5일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말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기를 단 채 부산항에 들어가 각국 인사들과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개최되는 이번 훈련에 일본은 욱일기 모습의 자위함기를 게양한 호위함 ‘하마기리’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선 욱일기가 일본인의 기상이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간다는 의미지만, 한국·중국 등 아시아 주변국들은 ‘침략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관련 기사에는 대부분 “욱일기를 허용한다니 믿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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