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숏] 중국, '한한령' 강화 움직임…한-중 관계 악화일로?

중국이 한국의 한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한령’. 지난 2016년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 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국 내에서 일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문화 예술, 관광은 물론이고 한국 기업들의 대 중국 진출에도 큰 장애가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만문제를 놓고 한중관계가 악화되면서 느슨해졌던 중국의 ‘한한령’이 다시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중국을 찾았으나 돌연 출연이 취소된 것으로 23일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용화는 지난 17일 베이징 공항 도착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해당 프로그램 출연이 기정사실화 됐었는데요. 하지만 베이징의 방송 주관 당국측이 정용화 출연을 돌연 백지화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다수 지역에서 네이버 접속도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재 중국에서의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매우 느린 상태입니다.

중국은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 일부 서비스 접속을 차단한 바 있는데요. 이번엔 네이버 검색과 메일 서비스까지 막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