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19 22:53

토스증권 MTS(Mobile Trading System)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1년 3월 첫 서비스 개시 이후 26개월만의 기록으로, 국내 전체 주식 투자 인구의 약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우리나라 자본시장 역사상 사례를 찾기 힘든 기록으로 월평균 약 19만 명, 매일 약 6천300명이 토스증권 이용자가 된 셈이다.

토스증권의 이 같은 성장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설계와 지속적인 개선,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서비스 개발 등이 크게 작용했다. 그 결과 20%대의 해외주식 서비스 시장점유율 등 실질적인 성과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2021년 3월 첫 선을 보인 토스증권 MTS는 기존 증권사의 거래 시스템과 첫 화면부터 완전히 달랐다. 과거 MTS는 HTS(Home Trading System)를 작은 화면에 옮겨 담은 듯한 구성으로 기능은 많지만 사용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토스증권 MTS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과 투자 지표를 과감히 생략하며 고객의 투자 경험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런 토스증권의 UI/UX는 이후 유사한 형태의 MTS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MTS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해외주식 리얼타임 소수점 거래 서비스’와 같은 고객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서비스 개발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을 견인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는 서비스에 시차 없는 실시간 거래를 제공했다. 그 결과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21%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가입자 500만 명 돌파의 외형성장은 토스증권의 내실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한 올 1분기 영업보고서에서 토스증권은 분기 약 4억 원 수준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96% 이상의 개선을 이뤄냈다. 토스증권은 출범 3년차 를 맞은 올해 첫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예상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500만 가입자 돌파는 초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초기 목표를 넘어, 모든 투자자에게 ‘투자하면 생각나는 첫 번째 증권사’로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올 하반기 선보일 WTS(Web Trading System)와 해외옵션 등 신규 서비스는 토스증권 다운 또 다른 투자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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