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16 10:37
▲ <p>9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한 캐나다 사절단이 견학을 마친 후 한미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

9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한 캐나다 사절단이 견학을 마친 후 한미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한 해외 사절단이 최첨단 제조 설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평택 플랜트의 제조 역량과 개발 노하우를 확인하고 본국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미약품은 아투카(Atuka),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Genvira Biosciences), 아이프로젠(iProgen) 등 10개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캐나다 사절단이 지난 9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이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3)’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중 우수한 제조시설을 보유한 한미약품 사업장을 견학하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한미약품과 캐나다 사절단은 이날 국내외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캐나다 사절단은 평택 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둘러본 뒤, 한미약품이 오랜 기간 축적한 R&D 역량을 토대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제조와 품질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아후 왕(Jiahu Wang)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 설립자는 “우리 회사는 이제 막 성장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회사인데, 한미 바이오플랜트의 전반적인 공정을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듣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스케일 면에 감탄했고, 공정 전반에 적용된 자동화 시스템과,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연함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스테판 가네(Stéphane Gagné) 이뮤지니아(Immugenia) CEO는 “바이오의약품이 생산되는 전 과정이 인상 깊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 창고(automatic warehouse) 등의 기술력도 우수했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첫 단계인 배양(fermentation) 단계에서부터 고객사 니즈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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