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18 19:27
  • 수정 2023.09.19 15:47
▲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제카' 김건우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제카' 김건우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리브샌드박스에 2대 1로 승리하며 5위의 성적으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후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제카' 김건우 선수가 승리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Q. 경기 총평

(최인규 감독) 일단 오늘 경기만 놓고 얘기를 하자면 솔직히 이겼지만 전혀 약한 기쁘지가 아닌 저희가 잘해서 이겼다고 기보다는 상대팀에게 죄송하지만 서로 못했는데 대한 차이가 조금 덜 못해서 이겼다는 느낌이 드는 경기였고요.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보자면 저희가 연승과 연패도 하고 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지만 결국은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를 들어가야 된다는 것에서 많이 아쉬움이 남은 것 같습니다.

(‘제카’ 김건우) 오늘 경기한 바로는, 그리고 어찌 됐건 요즘 승패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였는데 그래도 국내 의도대로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저는 느껴서 이번 시즌은 선수들이 많아서 팬분들의 필요와 저희가 생각했을 때, 큰 기대점인 성적으로 봤을 때는 너무 잘 안 나온 것 같고 아쉬운 부분도 너무 많았어서 심정이 좀 갑갑하기도 한데 그래도 이제 플레이오프가 남았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래도 승리하기도 했었고 이제 플레이오프 남은 기간 동안 준비 잘해서 결국 다전제에 가면 경험이 많은 선수가 중요하다 보니까 충분히 다 이길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아쉬웠던 점?

(최인규 감독) 일단 저번 경기에서는 저희가 초반에 쉽게 많이 무너지는 모습들이 나와서 그런 점들을 좀 위주로 신경을 썼었는데 이제 그런 부분이 조금 완화되다 싶은 느낌이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근데 이제 그 이후가 또 저희가 문제가 많이 생겨서 근데 이제 플옵이 솔직히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도 좀 기본적인 운영이나 이런 것들에서 실수들이 많이 나오는 게 제 입장에서는 좀 많이 답답하더라고요 약간 오늘 경기를 봤을 때 그래도 일단 뭐 제가 이제 문제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 정도 고쳐진다는 거는 저희 팀이 피드백이 수용이 되고 발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거니까 플옵이 얼마나 남았든 다 같이 노력하면 좋은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플레이오프 때 만나고 싶은 팀?

(‘제카’ 김건우) 일단은 다른 팀 같은 경우는 거의 다 한 세트를 딴 적이 있는데 근데 디플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이제 1, 2 라운드 둘 다 너무 2대0으로 무기력하게 졌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때 다시 만나서 무조건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Q. ‘데프트’ 김혁규를 염두에 둔 건지?

(‘제카’ 김건우) 혁규 형도 이기고 싶은 것도 있는데 이제 디플 기아의 미드-정글 선수가 강력해서 저희가 그 미드-정글 선수를 또 이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온다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현 시점 선수들의 장단점

(최인규 감독) 누가 봐도 이거는 프로 레벨에서 좀 나오기 힘든 그런 되게 그냥 간단하게 잘려 먹히는 실수 이런 것들이 저희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그런 실수들이 나왔지만 다시 멘탈을 잡아주는 선수들도 있고 그런 거에 좀 연연하지 않고 다시 계속 그 다음 턴을 이어가려고 하는 그런 부분들은 좀 확실히 저희가 좀 강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저희가 좀 중후반을 많이 이끌고 가는 경기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최인규 감독) 원래는 당연히 선수들이 하던 플레이들이었는데 저희가 대서부권 팀들을 상대로 연패를 하면서 스크림에서도 솔직히 성적이 별로 좋지가 않았어요. 저희가 그래서 선수들 개인의 자신감이나 이제 서로의 믿음 같은 것들이 떨어졌는데 일단 그런 것들을 연습하는 거에서 제가 감독으로서 좀 더 빨리 그거를 극복시켜줬어야 되는데 그런 게 잘 안 돼서 저희가 약간 팀적인 호흡들이 잘 나오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제카’ 김건우) 그냥 저희가 정규 시즌에서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 플레이오프 때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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