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17 23:45
▲ 광동 김대호 감독, '두두' 이동주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 광동 김대호 감독, '두두' 이동주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광동프릭스가 1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9주차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0대2로 완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경기 후 광동 김대호 감독, '두두' 이동주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Q. 시즌 총평은

(김대호 감독) 너무 현실적으로 시즌을 끝내서 제가 만화 속 주인공처럼 되고 싶었는데 현실적인 거에서 열심히 해서 잘되면 이 정도라고 느꼈는데 정말 딱 그 느낌대로 돼서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이기나 지나 7등이고 동기부여적인 측면이나 다양한 면에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고 그렇다 쳐도 너무 그릇 작은 모습 보인 것 같아서 너무 평범한 어떻게 보면 소시민적인 선수들 다 따뜻하고 인간적이거든요. 오늘은 진 걸 떠나서 경기의 방식이 많이 아쉽네요.

(‘DuDu’ 이동주 선수) 1경기 끝나고 2경기를 준비하면서 밴픽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밴픽 들어갈 때부터 저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는 뭔가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들어갔는데 초반에는 저희가 흐름이 좋아서 질 수가 없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각자 서로서로 하나씩 하나씩 실수하다 보니까 실수가 쌓여서 역전을 당하게 됐고 사실 저희가 잘했으면 오늘 2 대 1로 충분히 이겼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수가 다들 각자 저도 포함해서 저희 팀원들까지 연달아 터지면서 2 대 0으로 마무리된 게 아쉽습니다.

Q. 앞으로의 과제는

(김대호 감독) 트레이닝 방식은 굉장히 제가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서 저랑 선수들도 한 명 한 명 전부 제가 같이 다 이야기해서 뽑은 거라 그냥 시간만 들이면 점점 좋아질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들이부었을 때 방향만 잘 잡혀 있어서 거꾸로만 안 가면 되는데 방향은 계속 잘 잡아 나갈 자신이 있어서 시간을 많이 부어야 되는 것 같다는 걸 오늘 경기를 보고 또 한 번 느끼고 계속 많이 정말 많이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너무 첫술에, 한 시즌에 배우려고 했던 것 같고 제 기대가 원래 항상 남들이 생각하는 타인들이 생각한 거에 비해 엄청 높게 잡아서 아쉽긴 하지만 감정 내려놓고 멀찍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욕심을 계속 내서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1~2세트 모두 정글이 탑 동선 짰는데

(김대호 감독) 이 정도는 얘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KT가 요즘 기조가 되게 단단하게 한다로 바뀐 것 같아서 죽지만 않으면 돼 사건만 안 내면 우리가 이렇게 무난하게 가면 우리가 이겨 약간 이런 느낌 역으로 말하자면 안 좋은 점은 굴리는 속도가 늦고 템포 게임을 어정쩡하게 하는 느낌이라 한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도는 동안 실제로 했던 말이 이거 4분까지 만약에 아무도 데스 없으면 이긴다 첫 번째 판이랑 두 번째 판 둘 다 말했는데 둘 다 나와서 6캠프를 하고 그동안 라이너들이 잠가서 두 번째 사이클 칼날부리로 뻗는 우리 정글이 그때부터 게임 틀을 잡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Q. 서머 목표는

(김대호 감독) 서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거기서 또 경기를 치르면서 극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성공한다면 당연히 롤드컵 진출을 다시 목표로 새롭게 타겟할 것 같아. 그래서 일단 롤드컵 진출을 목표하려면 PO를 가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PO는 저희가 지금부터 많이 노력을 한다면 현실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 방향으로 열심히 해 볼 것 같습니다.

(‘DuDu’ 이동주 선수) 저도 감독님이랑 마찬가지로 PO에 진출하는 게 목표고 가장 큰 목표는 프로 진출인데 거기서 저희가 서머 시즌에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현실적으로 보면 PO를 볼 수 있는 게 저희가 가질 수 있는 목표인지 아니면 시즌 중간에 저희가 계속 발전해서 우리도 이제 롤드컵 막차 타서 갈 수 있겠다 하는 정도까지 다들 올라오고 그러면 그때 가서 목표가 또 새롭게 롤드컵 진출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서머 때는 일단 PO에 가 보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올 시즌 역할 수행 가장 잘해 준 선수는

(김대호 감독) 다 잘해 준 건 한 건씩 있어서 그래도 항상 현재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현재 시점으로 최근에 기본 평균적인 그런 거를 계속 잘해 주고 있는 선수는 불독 선수가 가장 요즘은 큰 실수 없이 평균 체급을 올려서 잘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미니멈과 맥시멈이 원래 기복이 컸는데 미니멈을 많이 끌어올려서 옛날에 많이 못했던 거에 비해 잘 끌어올려서 잘 따라와 주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불독, 시즌 초 기대감 대비 만족? 그 이상?

(김대호 감독) 후자일텐데 근데 제가 애초에 기대감이 너무 컸어서 딱 충족된 것 같습니다. 원래 웃돈다고 해도 될 것 같긴 한데 불독 선수가 1라운드 초반 부분에 기대감을 또 확 죽였다가 기대 컨을 하고 대기만성을 하는 느낌으로 지금은 되게 괜찮게 잘해 주고 있어요. 서머 때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대호 감독) 그래도 끝까지 재밌게 봐 주시고 흥미롭게 지켜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주신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저희 선수단 다 같이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DuDu’ 이동주 선수) 저번 경기까지 해서 계속 막바지에 폼이 올라와서 다들 마지막 경기까지 저희 경기 많이 지켜봐 주시는 분들 많았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럼에도 저희가 마지막에 마무리가 개인적으로 저도 그렇고 다들 아쉬워할 것 같아서 끝맺음이 너무 아쉬워서 다음 시즌 더 바짝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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