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17 00:43
  • 수정 2024.02.26 23:00
▲ 16일 2023 LCK 스프링 8주차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전을 준비하는 '도란' 최현준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 16일 2023 LCK 스프링 8주차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전을 준비하는 '도란' 최현준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젠지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원사이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단독 2위를 달성했다.

16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9주차 2경기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이, 한화생명은 ‘킹겐’ 황성훈, ‘클리드’ 김태민,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경기 시작 8분 만에 아래에서는 ‘페이즈’ 제리가 ‘라이프’ 애쉬를 잡고 위에서는 전령까지 챙겨 이득을 보고, 이후 ‘피넛’ 세주아니가 바텀으로 갱킹으로 시도해 궁극기를 ‘라이프’ 애쉬에게 적중 시켜 ‘페이즈’ 제리가 이를 호응하며 킬을 획득했다.

14분경 전령 앞에서 시작된 한타에서 젠지는 ‘클리드’ 바이, ‘라이프’ 애쉬를 자르고 탑 1차타워까지 파괴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이어진 미드 한타에서 한화는 ‘제카’ 사일러스를 내주었지만 ‘라이프’ 애쉬가 ‘피넛’ 세주아니를 잡아 킬을 교환 하는 듯했으나 ‘바이퍼’, ‘라이프’가 잘리고 용까지 내주어 킬 스코어 8:1까지 차이가 벌려졌다.

승기를 잡은 젠지는 편안하게 바론을 획득해 스노우볼을 굴려가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던 한화는 27분경 교전을 열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이미 벌어진 성장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 젠지는 상대를 가뿐히 제압 후 넥서스를 파괴해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2세트 젠지는 그라가스-마오카이-크산테-제리-룰루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클리드’ 리신이 초반부터 빠르게 바텀 갱킹을 시도해 ‘바이퍼’, ‘라이프’의 도움을 받아 ‘딜라이트’ 룰루를 잡고 선취점을 기반으로 첫 번째 용을 획득했다.

9분경 탑에 있던 ‘킹겐’ 케넨을 잡기 위해 ‘도란’, ‘페이즈’, ‘딜라이트’, ‘피넛’까지 왔지만 매복해 있던 팀 동료와 함께 ‘도란’, ‘페이즈’를 역으로 잡아냈지만 이어진 미드 교전에서 ‘제카’와 ‘클리드’가 잡혔다.

2 용 스택을 쌓아간 한화는 미드에 전령을 풀어 1차 타워를 파괴하고 3 번째 용을 획득하려 했으나 ‘도란’ 그라가스가 점멸을 사용하며 기습적인 궁극기를 통해 교전을 열어 젠지는 바이퍼’ 자야와 ‘클리드’ 리신, ‘제카’ 아리까지 잡아 킬 스코어 5:3을 만들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4분경 한화는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며 젠지를 불렀으나 구도를 잘 못 잡아 ‘피넛’ 마오카이가 궁극기를 사용하며 한타를 열어 ‘제카’ 아리와 ‘킹겐’ 케넨을 잡고 허무하게 바론과 용까지 내주었다.

흐름을 탄 젠지는 적 진영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억제기 2개와 쌍둥이 포탑 1개까지 파괴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재정비를 마친 젠지의 맹공격을 한화는 거세게 저항하며 방어에 성공, 곧바로 바론을 트라이에 성공해 버프를 얻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화력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 젠지는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상대의 마지막 저항을 제압하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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