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16 23:21
  • 수정 2023.09.19 16:57
▲ 젠지 고동빈 감독, '피넛'한왕호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 젠지 고동빈 감독, '피넛'한왕호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젠지가 1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9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 대 0의 완승을 거두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후 젠지 고동빈 감독, '피넛'한왕호 선수가 승리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Q. 승리 소감

(‘피넛’ 한왕호) 오늘 한화생명 플레이오프를 만날 수도 있고 그거랑 별개로 또 저희가 아직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위치인데 저번 경기 광동전도 진 것도 있고 하고 그런 거 다 감안해서 오늘 너무 잘 이겨놓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광동전 패배 여파 없었나

(고동빈 감독) 사실 가장 큰 거는 이제 한화생명 팀의 약간 특색이 있고 저희 팀의 장단점이 있으니까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광동전 패배의 여파가 최대한 없이 그냥 한화생명에 대한 분석 약간 그런 걸 많이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피넛’ 한왕호) 저도 뭐 딱히 후유증 같은 건 없었고요. 그냥 너무 아쉽다 어차피 앞으로 경기 많이 남아 있고 제가 프로게이머 하면서 그런 적 한두 번도 아니고 한 번씩 간혹씩 있는 거니까 저는 신경 쓰지 않고요. 오히려 한화생명전 이기고 꼭 디플러스 기아는 이겨야겠다라는 그런 마음가짐이었습니다.

Q. 쵸비 크산테에 대한 믿음

(고동빈 감독) 이제 쵸비 선수의 크산테 같은 경우에는 오늘뿐만이 아니라 저번 예전 경기에도 나왔었는데 쵸비 선수가 솔로 랭크 때 크산테를 플레이하는 거를 봤는데 되게 탑 라이너만큼 되게 숙련도가 높고 그래서 이걸 활용할 수 있는 밴픽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코치진과 선수들과 많이 의논하면서 이렇게 나온 조합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좀 잘 먹히고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Q. 마지막 경기가 단두대 매친데

(고동빈 감독) 디플 기아 같은 경우는 사실 스프링 시작 전에 미디어 데이 때도 되게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불렸던 팀이고 아직도 되게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만큼 저희가 사실 처음에 강팀이라는 그런 약간 얘기가 안 나왔던 팀인 만큼 좀 더 DK보다 좀 더 준비를 잘해야 이길 거라고 생각해서 오늘부터도 계속 분석해서 잘 준비해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넛’ 한왕호) 디플러스가 워낙 잘한 팀인 건 당연히 아는 사실이고요 어쨌든 잘하건 못하건 그런 것보다 어차피 시즌 마지막 경기고 플레이오프 직전의 경기이기 때문에 그런 관점으로만 봤을 때는 그냥 무조건 이기면 이득 될 게 너무 많다라는 생각으로 임할 거고 그 정도가 다인 것 같아요.

Q. 결국 T1을 넘어야 하는데

(고동빈 감독) 전 경기를 봤을 때 일단 T1 팀이 이제 되게 잘한다 이런 생각을 많이 가졌고 공략이라고 할 거는 이제 다시 숙소에 들어가서 좀 다시 영상을 보면서 좀 더 분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PO 시스템 변경

(고동빈 감독) 이번 시즌부터 약간 플레이오프 방식이 좀 바뀌었는데 이제 그걸 보고 되게 2등의 메리트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서 남은 경기 DK전 이겨서 2등 자리를 꼭 획득하고 싶습니다.

(‘피넛’ 한왕호) 저도 그냥 1라운드랑 2라운드 그냥 코인 목숨 하나 더 있는 차이니까 그게 엄청 크죠 너무 크다라고 저는 생각해서 그냥 그 차이 때문에 당연히 2등으로 가고 싶습니다.

Q. DK전 키플레이어는?

(고동빈 감독) 디케이전 승부처는 이제 저희가 디케이전이랑 할 때 옆에 있는 왕호 선수가 항상 잘해줬는데 정글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있습니다.

(‘피넛’ 한왕호) 그럼 그냥 저인 걸로 하겠습니다.(웃음)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

(고동빈 감독) 이제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까 어느덧 2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왔는데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이기는 게 너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팬분들도 되게 좋아할 것 같아서 꼭 이기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피넛’ 한왕호) 저희가 시즌 중에 몇 번씩 경기 졌을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계속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와서 결국 이렇게 디플러스 기아전에 2위 직행 자리를 놓고 싸울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당연히 생긴 것 같고 계속 앞으로 앞에 디플러스 기아전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플레이오프까지 있으니까 계속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만 보면서 달려갈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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