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2.02 22:58
  • 수정 2023.09.19 21:10
▲ DRX 김목경 감독, '베릴' 조건희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 DRX 김목경 감독, '베릴' 조건희 선수 (사진=고정현 기자)

DRX가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3주 차 경기에서 브리온에 1대 2로 패배했다.

경기 후 DRX 김목경 감독, '베릴' 조건희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 소감?

(김목경 감독) 준비한 대로 게임이 흘러가지 않았던 거에 대해서 너무 아쉬움이 많습니다. 최근에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늘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질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무기력하게 진 모습에 대해서도 고쳐야 될 부분이 정말 많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릴' 조건희) 연습 과정에서, 앞선 경기에서 나왔던 단점이 오늘도 나와서 졌습니다.

-문제점이 뭔가?

(김목경 감독) 전에 말씀드린 소통적인 부분에서 나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아직 그 부분에서 완벽하게 케어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불리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자체가 너무 소극적이고 심리적으로 약해지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바텀 라인전이 계속 밀리는데?

('베릴' 조건희) 솔직히 저는 어느 정도 구도가 정리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단계에서 실수가 나와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3세트 트위치 서포터 픽 배경은?

('베릴' 조건희) 감코진과 상의 할 때 저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제3자 입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위치 얘기가 나왔을 때 잘 쓰면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는 거 같아서 골랐습니다. 근데 역시 팀적으로 합을 맞추기에는 좀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코의 공격성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김목경 감독)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리브 샌박 시절에는 본인 위주로 오더를 하고 팀 자체가 신인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려운 조합이나 운영보다는 교전에 집중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 공격성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더 많은 걸 배워가는 과정이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운영적인 부분을 베릴 선수나 라스칼 선수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고 성장 중입니다. 그래서 공격성만큼은 저희가 또 언제든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트위치 플레이, 공격적인 동선을 어떻게 짰고 통하지 않은 이유는?

('베릴' 조건희) 원래 플랜 A가 있었는데 상대팀이 많이 당했는지 생각보다 잘 대처했습니다. 그래서 플랜 B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탑까지 가서 HP나 와드를 뺀 거까지는 좋았는데, 저희가 경험치를 먹을 수 있는 상황인데 경험치를 못 먹었고, 엄티 선수가 와드 위치 체킹하면서 갱을 찔렀던 게 상대팀이 잘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

(김목경 감독) 패배한 경기는 빨리 잊고자 노력하고 있고, 다음 경기가 한화전인데 한화전만큼은 꼭 좋은 경기력으로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베릴' 조건희) 저도 오늘 좀 안 좋은 모습 많이 보였는데 다음 경기 제대로 준비해서 한화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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