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2.01 23:09
- 수정 2023.09.19 21:10
T1에게 나란히 첫 패배를 당해 2주 차를 3승 1패로 마감한 디플러스 기아(DK)와 젠지(GEN)의 맞대결에서 ‘젠지’가 승리해 4연승을 기록했다.
젠지는 1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젠지 고동빈 감독, '도란' 최현준 선수가 승리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플러스 기아전 승리 소감
(고동빈 감독) 우승 후보라고 불리는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해서 너무 좋고, 저희 젠지 팀도 이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좀 증명해낸 거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도란’ 최현준) 저도 좀 저희 팀의 전력을 증명하려면 디플러스 기아를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여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승 후보간 대결..어떤 준비 했나
(고동빈 감독) 다른 부분보다는 우승 후보인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를 해서 이제 저희가 준비한 부분들을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을지 스크림말고 대회 때 결과로 볼 수 있는 경기였어서 밴픽 준비라고 해야 하나 그런 부분에서 좀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키플레이어는?
(고동빈 감독) 아무래도 원딜들이 하이퍼캐리를 할 구도가 나올 것 같아서 ‘페이즈’ 김수환 선수가 ‘키플레이어’였던 거 같습니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고동빈 감독) 만족도 같은 경우는 스프링 때 1라운드 때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이렇게 2:0으로 깔끔하게 이길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서 너무 100퍼센트 만족하고 있고 좋은 점이라면 아무래도 한타 때 결국 다 이겼던 부분들이 좋았던 것 같고, 나빴던 점은 딱히 생각이 당장은 안 나네요.
(‘도란’ 최현준) 두 세트 다 라인전 단계에서 많이 만족스럽고 한타에서도 안 빨리고 끌어당기면서 싸우는 밀당 플레이를 팀적으로 잘한 거 같고 아쉬웠던 건 2세트 때 전령 싸움에서 한 번 혼자 잘못된 판단으로 죽었던 게 아쉬운 거 같습니다.
-페이즈의 활약에 대한 생각
(고동빈 감독) 확실히 뚜렷한 강점이 있는 친구고 아직 잠재력이 다 발휘되지도 않은 상태인 것 같은데, 대회 때 긴장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계속해서 좀 적극적으로 해내는 모습들이 되게 강점인 것 같습니다.
-젠지 한타력이 강한 이유?
(‘도란’ 최현준) 미드 정글 같은 경우는 워낙에 알아서 잘하는 선수들이었고, 새로운 바텀 친구들과 합을 맞추는 단계였는데 오늘 좋은 결과를 보여준 거 같고, 중요한 경기에서 다들 집중도가 높아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습니다.
-바텀 메타..탑의 영향력 약해졌나?
(‘도란’ 최현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탑이 그렇게 영향력이 낮다는 생각은 잘 안 들었고, 그냥 탑만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또 있어서 그런 부분을 강점으로 둔다면 좋은 결과 나오는 것 같습니다. 라인전을 압박하면서 돈을 캐거나 상대 정글을 찾아주는 게 좀 바텀이 아무래도 중요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좋게 작용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이번 메타에서 블루-레드 진영의 중요성?
(고동빈 감독) 블루팀 같은 경우는 이번 메타 뿐만이 아니라 항상 자기들이 원하는 조합을 먼저 구성시킬 수 있는 챔피언 하나를 가져올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레드 팀 같은 경우는 흔히 말해 이제 후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조합을 예상 하고 카운터 칠 수 있는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브 샌박전 임하는 각오
(‘도란’ 최현준) 리브 샌박이 성적이 되게 좋더라고요. 이번에 승리하면서 2위 자리를 굳힐 수 있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고동빈 감독) 리브 샌드박스 감독이 류상욱 감독인데 저랑 친한 그런 감독인데 이기고 싶은 상대고 너무 샌박이 요새 잘하다 보니까 한번 이겨서 콧대를 꺾어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