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2.01 21:27
  • 수정 2023.09.19 21:10
▲ 리브샌드박스 류상욱 감독, 윌러 김정현 선수/고정현 기자
▲ 리브샌드박스 류상욱 감독, 윌러 김정현 선수/고정현 기자

리브샌드박스가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후 류상욱 감독, '윌러' 김정현 선수가 승리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농심전 승리 소감?

(류상욱 감독) 개인적으로 좀 실수 없이 이긴 거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윌러' 김정현) 오늘 이겨서 4연승 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또 팀적으로도 운영적으로 좀 깔끔하게 된 거 같아서 오늘 경기는 좀 만족스러운 거 같습니다.

-농심전 어떻게 준비했나

(류상욱 감독) 농심 게임들을 다 돌려보면서 가장 느꼈던 부분은 저희가 라인전에서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요.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챔피언들을 위주로 가져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을 좀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윌러' 김정현) 우선 저는 정글이기 때문에 상대 정글을 좀 신경 많이 썼는데요. 실비 선수가 제 주관적으로는 초반에 좀 영리하게 동선을 짜는 편인 것 같아서 실비 선수가 어떻게 짤지 좀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한 전략은?

(류상욱 감독) 따로 지시는 하지 않았구요. 저희 팀 색깔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싸움을 좋아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모든 게임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윌러' 김정현) 저희가 교전 각을 잘 보고 잘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고 잘할 거 같습니다.

-이번 시즌 예상 성적

(류상욱 감독) 저희가 하던 연습 그대로 계속 하면 충분히 서부권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윌러’ 김정현) 상대가 누구든지 현재로서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가 누군가에 집착하지 않고 게임을 잘 하려고 연습할 거라 딱히 못 이길거 같은 팀은 없습니다.

-올 시즌 '모래 폭풍'의 이유는?

(류상욱 감독)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좀 잘해지고 싶어하는 욕심이 크고요. 그런 부분에서 향상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상대 분석해서 어떤 점으로 게임을 해야 이길 수 있는지 계속 생각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윌러’ 김정현) 저희 감코진 분들이 밴픽적으로 연구도 많이 하시고 계속해서 매 경기마다 좋은 방향으로, 밴픽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밴픽이 좋은 만큼 저희는 플레이에서 크나큰 실수만 안 나오면 이긴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시너지가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력 분석가와 무슨 대화?

(류상욱 감독) 데이터적으로 많이 말을 나누고 있고 그런 부분이 밴픽을 할 때나 게임 방향점을 잡을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류상욱 감독)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경험치에서 오는 그런 부분이 좀 나중에는 생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경험 많은 팀이랑 할 때. 나중에 운영같은 부분에서 차이가 안 나도록 계속 발전해나갈 생각입니다.

(‘윌러’ 김정현) 저도 마찬가지로 게임 후반 가게 되면 판단만으로 게임이 역전될 수도 역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계속 신경 쓰면서 피드백 할 거 같습니다.

-돌풍의 주역 한 명만 꼽는다면

(류상욱 감독) 굳이 한 명을 꼽자면 저는 버돌 선수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불리한 픽을 할 때나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이 팀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윌러’ 김정현) 저는 사실 한 명을 절대 못 뽑을 거 같아서 5명 다 각자의 위치에서 시너지를 내면서 해줄 거 다 해주고 있는 거 같아서 5명 모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젠지전 임하는 각오

(류상욱 감독) 젠지는 모든 면에서 잘 한다고 생각을 해서. 물론 저희도 잘하지만 걱정스럽긴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진짜 걱정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만한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윌러’ 김정현) 젠지가 최근에 굉장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고,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습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 이어가겠습니다.

-클로저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에 대해

(류상욱 감독) 일단 클로저 선수 같은 경우에 저도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일단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다른 선수보다 훨씬 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그런 부분을 활용하려고 했고 팀원들도 그런 부분을 도와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시너지가 잘 나와서 좀 더 잘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 공격성에 대한 생각

(류상욱 감독) 공격적으로 해야 플레이적으로 좀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게임 내에서. 선수 대 선수로 했을 때 저는 조금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 한 말씀

(류상욱 감독) 저희가 지금 연승을 하고 있는데 계속 열심히 해서 연승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윌러’ 김정현) 지금까지 계속 쭉 응원해주셨던 분들한테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저희 리브 샌드박스는 열심히 잘 할테니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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