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27 22:47
  • 수정 2023.01.28 00:04
▲ 농심 허영철감독과 실비 이승복 선수/사진=고정현 기자
▲ 농심 허영철감독과 실비 이승복 선수/사진=고정현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2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주 차 경기에서 DRX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 뒤 1승(-4)을 올렸습니다.

경기후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실비 이승복 선수가 승리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승리 소감

(허영철 감독) 첫 승리를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고, 선수들이 3연패를 하던 와중에도 저희가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를 잃지 않고 그냥 계속 열심히 같이 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이 들고, 이 1승을 기점으로 저희 팀이 더 기대되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실비' 이승복) 첫 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고, 그게 저희가 3경기 다 아쉽게 진 경기들 되게 많았는데 그 경기를 다시 생각하면서 오늘 경기에 임했더니 승리를 해서 그런 피드백이 많이 수용된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팀에 어떤 주문 했나

(허영철 감독) 일단 저희 팀 자체가 대회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지는 모습보다는 그래도 어느정도 기량이 나온 상태에서 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조그마한 실수들을 고쳐서 DRX전에 나온다면 충분히 안정성 있게 저희가 좀 더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저희 선수들이 스크림에서 잘해주고 있었고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실비' 이승복) 스크림 하다가 나오는 실수들을 피드백 할 때 계속 받아적으면서 매일 아침이나 연습 끝나기 전에 계속 보면서 그 다음날 스크림 갈 때나 경기할 때나 계속 그걸 생각 하다 보니까 (감독님 피드백)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1세트 피드백은?

(허영철 감독) 저희가 상황이 엄청 좋았던 것도 맞고 실수가 연달아서 한 3~4개가 터지면서 저희가 졌다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 부분 에서 실수 한 번 했을 때 집중력을 잃지 말고 아 이거 실수했지만 우리가 그 뒤에라도 차라리 좀 더 집중해서 잘 했으면 충분히 할 만한 경기였는데 그 뒤로 계속 무너져 내리면서 그렇게 됐던 것 같아가지고 이게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후반을 조금만 더 집중해보자, 유리할 때 좀 더 집중해서 경기 끝날 때까지 하자, 이런 식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농심은 어떤 색깔?

(허영철 감독) 기본적으로 팀 스타일 자체로 저희가 한타도 잘하고 공격적으로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그거를 LCK에서 다시 펼치는 게 쉽지는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 결국 우리가 2군 선수들로 올라왔지만 우리는 여기서 패배에도 크게 많이 잃을 것 없다. 상대가 더 부담될 거고 상대가 더 긴장할 것이다. 그들이 우려하는 잘하는 대로 하면 상대방 부담이 더 심해질 거고. 이런 부분을 강조하면서 너네들은 그냥 편하게 즐기자. 오늘도 져도 괜찮다. 오늘도 또 하나의 스크림이고 우리는 결국 이제 경험을 쌓아가는 와중이기 때문에 선수들 부담 안 주고 그렇게 하는 걸로 해서 좋은 부분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

-만나보고 싶은 정글러?

('실비' 이승복) 저는 '캐니언' 선수하고 '오너' 선수를 만나고 싶습니다. '캐니언' 선수는 그냥 전체적으로 완벽한 정글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캐니언 선수 상대로 계속 비비는 모습을 보이다 이기면 더 좋기 때문에 캐니언 선수를 더 만나고 싶고, 오너 선수는 피지컬 쪽으로 되게 많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전을 많이 하는 그런 식으로 해서 만나고 싶습니다.

-팬들에게

(허영철 감독) 저희가 0승 3패까지 오는 와중에도 매번 와주신 분들 그리고 저희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한테도 감사드리고 이 1승을 기점으로 저희가 더 성장해서 더 기대되고 더 매운맛으로 돌아올 테니 계속 좀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실비' 이승복) 계속 연패를 하는 상태를 계속 지켜보고 응원해주시기가 힘드실텐데 꼭 참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전달해 드리고 싶고, 저희가 한 번만 뜨면 되게 자신감도 많이 올라오고 실수도 덜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도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보답해드리는 농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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