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여행 갈건데 축의금 낸 것좀 돌려줘"

곽도훈 기자 승인 2023.01.26 16:27 | 최종 수정 2023.01.26 17:46 의견 0

“나 결혼 안 할거잖아? 이번에 40살 기념 여행 갈 건데 내가 축의금 줬던 거 조금만 보태줘”

최근 비혼주의자들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낸 축의금을 돌려받는 비혼식을 여는 경우도 생겼는데요. 이제는 여행비를 보태달라는 상황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이들은 어릴 적부터 5명이 친하게 지내왔는데 그중 한 명인 A씨가 유일한 비혼주의자입니다.

A씨는 그동안 나머지 네 명의 결혼식 때 축의금 50만원씩을 냈는데요. 이번에 자신의 40살 기념 여행에 “뿌린 만큼 거두지는 못해도 그 정도는 받아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10만원씩 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요청에 친구 B씨는 “A가 우리보다 훨씬 돈을 잘 벌고 돌잔치 등 선물을 챙겨준 적이 많기는 하다”면서도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돈 달라고 하는 게 좀 깬다고 해야 하나”라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챙겨온 A씨에게 그 정도도 못 해주냐는 것입니다. 한 누리꾼은 “돌잔치, 축의금, 선물까지 해줬는데 나라면 50만원도 주겠다”며 “겨우 10만원이 아까워 못 주는 친구를 둔 A씨가 불쌍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본인이 낸 돈만 생각하는 건가?” “축의금을 무조건 돌려받는다는 편견을 버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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