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25 15:48
개그맨 김준호가 전 아내와의 마지막 30분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24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멤버들이 신혼여행과 가족 여행의 성지인 괌에서, 첫 번째 투어로 괌 이혼 전문 법원 코스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 김용명은 김준호에게 "유일하게 법원 현장 가서 이혼을 했지 않냐. 법원 나와서 뭘 먹었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이혼하러 갔는데 너무 일찍 가서 전 부인과 30분을 차에 같이 있었다. 차에서 적막이 흘렀다. '왜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얘기하길래 모르겠다는 소리를 하게 되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당시 법원에 이혼하려는 부부들이 많았다고 말한 김준호는 “이혼하는 부부가 나한테 사인을 해달라더라. 해줘야 하나 싶었는데 나쁜 이유로 이혼하는 것 같지 않아 사인을 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이혼 2개월 뒤에 형들이랑 '무확행'을 함께 하는데 (탁)재훈 형이 '염치도 없다. 2개월 밖에 안 됐는데 방송하러 왔다'라고 하더라. 잊을 수가 없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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