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과 관계 재검토" 한국 "전혀 무관"…尹 발언, 외교 문제로 번지나

곽유민 승인 2023.01.19 17:27 | 최종 수정 2023.01.19 20:38 의견 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두고 이란 외무부가 18일(현지시간)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자, 우리나라도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19일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윤 대통령 발언은 UAE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 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들과 뿌리 깊은 우호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이 아랍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간섭"이라고 항의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이 언급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효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양국 관계를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에 따른 파장이 한국과 이란의 상호 대사 초치로 이어지면서 외교 문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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