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18 21:54
  • 수정 2024.02.26 23:59

데뷔 10주년임에도 오히려 상승된 경기력

▲ 2023 LCK 스프링 개막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 전 세팅을 진행 중이다[사진=곽도훈 기자]
▲ 2023 LCK 스프링 개막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 전 세팅을 진행 중이다[사진=곽도훈 기자]

2023 LCK 스프링 개막전 T1이 명문팀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T1은 다른 팀과 달리 멤버 교체가 없었던 것이 유효하다는 평가였는데 개막전에서 완성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아레나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와 T1의 (이하 DK)와 DRX의 경기가 펼쳐졌다.

젠지 측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이 출전했고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로 나섰다.

2세트 T1은 피오라-오공-리산드라-루시안-나미를, 젠지는 제이스-바이-아리-제리-룰루를 픽했다.

2세트는 17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양팀 모두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균형을 깬 것은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미드에서 순간적인 킬각을 노려 바텀 듀오를 잡아냈다. 바텀에서도 타워를 믿고 CS를 챙기는 제리-룰루를 노렸다.

24분 40초 T1이 승부수를 던졌다. 바론을 시도했는데 막으려던 젠지를 상대로 줄다리기를 하며 아리-제리-제이스-룰루를 처치했다. 젠지는 끝까지 수비에 나서 바론은 막았지만 킬을 많이 내줬다.

후반부 젠지에게 기회가 왔다. 피오라를 자르고 드래곤을 먹으러 진격했다. 그러나 '구마유시' 루시안과 '페이커' 리산드라의 저항에 부딪히며 다시 역습을 허용, 경기가 넘어갔다. 결국 32분 T1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