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12 19:28
  • 수정 2023.09.19 21:32
▲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팀 감독과 선수들
▲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팀 감독과 선수들

'2023 LCK 스프링'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T1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참가팀들의 예상이 우세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본 행사인 2부에서는 2023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가 등장했다.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과 '엄티'엄성현, 디플러스 기아의 최천주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DRX의 김목경 감독과 '라스칼' 김광희, 젠지 고동빈 감독과 '피넛' 한왕호.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과 '클리드' 김태민, 광동 프릭스 김대호 감독과 '영재' 고영재,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과 '리헨즈' 손시우, 리브 샌드박스 유상욱 감독과 '버돌' 노태윤,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과 '실비' 이승복, T1 배성웅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이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이번 스프링에 강세를 보일 팀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응답한 10개 팀 선수들 가운데 다섯 팀은 디플러스 기아를 뽑았고 네 팀은 T1을 선택했으며, 젠지가 한 표를 받았다.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한 선수들은 "경험이 많고 라인전이 강력한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 있어서 까다로울 것 같고 실제로 연습 경기를 했을 때에도 쉽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T1을 강팀으로 뽑은 선수들은 "2021년 서머부터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 있고 2022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에 간 저력이 올해에도 발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젠지를 선택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젠지가 선수 교체가 있었지만 상체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에 호흡을 조금만 맞추면 작년처럼 강력할 것 같아서 택했다"라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최천주 감독은 "많은 팀들이 우리 팀을 강호로 뽑아줘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목표를 높이 잡고 있다"라면서 "스프링에서는 MSI에 진출해서 국제 대회 감각을 살릴 것이고 최종 목표는 가장 늦은 시점까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쇼메이커' 허수는 "작년 한 해 동안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꺾이면서 아쉬움이 컸기에 올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최고의 성과를 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T1 배성웅 감독은 "2022년 열린 대회에서 모두 결승까지 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경우가 세 번이나 되는 것이 후회됐다"라며 "올해에는 후회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페이커' 이상혁은 "작년에 우리가 배운 것을 토대로 발전, 성장하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젠지 고동빈 감독은 "2023년 LCK 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의 진행 방식이 새롭게 바뀌었기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라면서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하단 듀오의 호흡을 빠른 시간 안에 끌어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 2023 LCK 스프링에 새로 합류한 아나운서와 해설진들(제공=LCK)
▲ 2023 LCK 스프링에 새로 합류한 아나운서와 해설진들(제공=LCK)

LCK에서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리브 샌드박스 유상욱 감독은 "새로운 리그에서 지도자를 맡았기에 다른 팀들과 상대하면서 경험치를 쌓아야 하겠지만 우리가 세운 목표를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팀을 옮긴 광동 프릭스 김대호 감독은 "초면인 선수들 5명과 팀을 꾸리게 되어 2023년은 단합하고 유대감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고 DRX 김목경 감독은 "2022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우리 팀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스프링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려서 월드 챔피언십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