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27 17:44
[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30)이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2-2023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EPL 경기를 치른 건 10월 29일 본머스와 14라운드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도 얼굴을 보호하는 검은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전반 11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가 하면, 전반 25분과 전반 30분 슈팅을 시도했다. 중원에서 자신의 장기인 돌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힘을 실어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세 차례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후반 26분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8.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에 앞서 후반 20분 만회골을 넣은 해리 케인과 이 골을 도운 클레망 랑글레가 나란히 7.7점을 받았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맷 도허티는 각각 7.2점, 그다음이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6.9점)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방에서 반짝이는 순간이 있었는데, 두 차례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손쉽게 잡아냈다. 마지막에 얻은 기회도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고 평가하며 6점을 매겼다.

호이비에르와 케인, 페리시치, 후반 교체 투입된 다빈손 산체스는 팀 내 최다인 7점을 받았고, 손흥민, 쿨루세브스키, 랑글레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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