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1.24 14:11
  • 수정 2021.12.22 14:22

[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00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단계적 일상복귀 시행 3주 만에 또다시 엄중한 시기를 맞게 됐다는 우려가 커지는데요. 조만간 비상계획이 발동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1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보다 1400명 이상 늘어난 것인데요. 지난해 1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핵심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도 586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확진자 급증으로 중환자 수도 빠르게 늘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고,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은 113개만 남은 상태입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사실상 비상조치를 본격 검토하고 나섰음을 시사했는데요.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정부는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 방역패스 확대 적용, 수도권에 한정한 비상계획 발동, 전국적인 비상계획 시행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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