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0.22 13:19
  • 수정 2022.05.06 15:44

인공수정체 종류, 관리법 '바로알기'

[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고령인구 증가로 백내장 수술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심한 시력 감소 ▲시력이 밤보다 낮(밝은 곳)에 더 떨어지는 주맹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요. 이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진료를 받아 백내장 발병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CG제작/김수정 기자
▲ CG제작/김수정 기자

백내장과 백내장 수술에는 인공수정체가 사용되는데요. 수정체가 백내장으로 혼탁해지고 하얗게 변해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실리콘·아크릴 재질의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삽입술을 시행합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 바로 알기‘에 따르면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시 환자의 연령, 눈 상태, 생활방식, 직업, 취미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검진과 전문가 상담으로 신중하게 인공수정체의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수정체 종류는?

CG제작/김수정 기자
▲ CG제작/김수정 기자

인공수정체는 우선 가까운 거리 또는 먼 거리 중 한쪽에 초점을 맞추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비롯해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동시에 초점을 맞추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안구 내에서 모양이 변하면서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성 인공수정체'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인공수정체를 선택·사용합니다.

이외에도 ▲난시가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원환체(난시) 인공수정체 ▲수정체를 대체하지 않고 홍채 위에 삽입하는 유수정체 인공수정체 등이 있습니다.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후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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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제작/김수정 기자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후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심한 운동이나 안압이 상승될 수 있는 자세·운동(고개 숙이기, 역기 등)은 일주일 정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 눈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하고, 수면 시에도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과 담배는 자제해야 합니다.

수술 초기에는 눈부심, 빛 번짐 등이 단기간 발생할 수 있으나 점차 적응되어 증상이 개선되는데, 증상이 지속되거나 갑작스러운 변화(통증, 출혈, 분비물, 시력저하 등)가 생기면 병원으로 내원해 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한 정보로 환자들이 백내장 수술 시 삽입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술 후 주의사항을 숙지함으로써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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