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1.04 17:28
  • 수정 2021.11.10 22:49
조용병 회장[신한금융 그룹]
▲ 조용병 회장[신한금융 그룹]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4일 "고객 신뢰와 위기 대응을 바탕으로 조직 체질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2021년 임직원들에 보낸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기반을 단단하게' '변화를 신속하게' 라는 2021년 그룹의 전략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조 회장은 "보다 중요한 기본은 고객이다. 고객은 신한의 존재 이유이자 금융의 기본"이라며 "고객 없이는 신한도 없다는 진리를 모든 임직원이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 한 해 '고객 First'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그룹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꿔 가자"고 했다.

조 회장은 또 '변화는 신속하게'를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에코시스템(Eco-system)'과 '서스테인어빌리티(Sustainability)'를 신속하게 추진하자고 밝혔다.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디지털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신한의 운명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조 회장은 "업(業)의 경계를 뛰어넘는 '일류의 개방성'이 필요하다"며 "핀테크(Fin-tech), 빅테크(Big-tech)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디지털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과 비금융, 재미와 가치를 아우르는 신한만의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가야 한다"며 "금융업의 본질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휴먼 탤런트(Human-talent)"라며 "빠르게 시도하고 빠르게 실패하는 '속도의 혁신'을 통해 한국 금융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진화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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