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1.06 21:21
  • 수정 2022.05.06 15:43
사진/이재윤 기자
▲ 사진/이재윤 기자

[이포커스 이재윤 기자] 마침내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렸습니다. 2년 가까이 움츠리고 숨죽였던 마음을 툴툴 털고 가까운 국내 여행부터 떠나 보자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서울·수도권 시민들에게 부담없는 '당일 여행' 또는 '1박 2일' 여행 코스를 이포커스와 함께 떠나 보시죠.

'여행F(Focus)' 첫번째 시간은 '동해의 진주' 강원도 양양입니다.

양양은 지난해 서울~양양 고속 도로 개통으로 서울·수도권 시민들과 한층 가까워진 곳인데요.

주말에도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낙산사 홍아문/사진=이재윤 기자
▲ 낙산사 홍아문/사진=이재윤 기자
낙산사 관음보살상/사진=이재윤 기자
▲ 낙산사 관음보살상/사진=이재윤 기자
낙산사 경전
▲ 낙산사 경전

오전에 서울에서 출발하면 점심 때쯤 낙산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낙산사는 신라 때 의상 대사가 세운 국내 5대 사찰 중 하나인데요.

드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웅장한 자태를 갖춘 낙산사는 양양의 최고 볼거리로 꼽힙니다.

낙산사 경내 곳곳을 세밀하게 돌아보려면 약 2시간~3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낙산사 관광 이후에는 이곳에서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한 '하조대'를 꼭 들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조대 정자에서 바라본 동해/사진=이재윤 기자
▲ 하조대 정자에서 바라본 동해/사진=이재윤 기자
하조대 송림숲에서 바라본 동해/사진=이재윤 기자
▲ 하조대 송림숲에서 바라본 동해/사진=이재윤 기자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위치한 명승 제68호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 공신 하륜과 조준이 태종 치세 말년에 휴양하던 곳이라 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로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이곳에는 소나무숲과 함께 하륜과 조준이 처음 만났다는 '하조대' 정자, 여기서 바라보는 동해의 절경 등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인근에는 하조대 해수욕장하조대 전망대, 하조대 등대도 인기 높은 씨 사이트(sea-sight)입니다.

양양을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한 분들은 다음날 '물치항'을 꼭 찾습니다.

물치항 방파제/사진=이재윤 기자
▲ 물치항 방파제/사진=이재윤 기자

양양의 대표적 포구이자 횟집들이 밀집한 곳인데요.

동해의 거친 파도를 막아 주는 물치항 방파제와 등대는 양양의 또 다른 상징입니다.

물치항을 둘러본 뒤에는 이번 '1박 2일 양양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오색약수터를 꼽고 싶은데요.

오색약수터/사진=이재윤 기자
▲ 오색약수터/사진=이재윤 기자
오색약수터 옆을 흐르는 설악산 계곡/사진=이재윤 기자
▲ 오색약수터 옆을 흐르는 설악산 계곡/사진=이재윤 기자

양양에서 서쪽으로 20km, 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7.5km가면 개울가 암반 세 곳에서 철분과 탄산수의 성분을 가진 약수가 솟아오르는 오색 약수터가 있습니다.

다량의 철분을 함유한 약수의 하루 분출량이 1500리터에 달하며, 약수터까지의 경관과 설악산 정상에 이르는 길목이라는 위치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약수터인데요.

현재는 어떤 이유인지 약수 분출이 끊긴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이 다양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여행F' 양양편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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