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3.16 16:30
  • 수정 2021.03.17 11:52
[이포커스/김지수 기자]
▲ [이포커스/김지수 기자]

한 번 오른 물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휘발윳값이 그렇고 달걀값이 그렇다. 반면 주식 그래프는 매일같이 오르락내리락 전쟁 중이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핸드폰을 켜고 주식 시장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국제 유가 상승, 달걀 AI 파동 등 조금의 가격 상승의 요인만 있으면 바로 올라버리는 물가처럼 주식 그래프도 그렇게 올라 쉽게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출처/네이버 블로그]
▲ [출처/네이버 블로그]

위 그래프에서 보면 물가 상승률의 변동이 그리 크지 않을 때는 주가가 상승 그래프를 그린다. 하지만 물가가 폭등을 할 때는 오히려 주가가 폭락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적을 때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오히려 주식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주가 그래프가 우상향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물가 상승폭이 예상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면 어떻게 될까. 미래에 대한 계획이 사라지고 불안정, 불안함 탓에 주식에까지 큰 관심을 갖기가 어렵다. 주가는 하락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물가 상승폭이 클 수록 금리가 높아지면서 기업에 부담되는 이자의 금액도 커진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발을 빼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그래프가 나타나게 된다.

그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에 불안함을 넘어 해탈한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노리며 주식에 빠져들고 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주식이 어느새 일상을 넘어 주(主)가 되고 패가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물가가 한 번 오를 때 상승폭이 크긴 하지만 작은 요인이라도 존재한다. 이런 작은 요인을 주식에 투자할 때도 잘 살펴야 한다. 어떤 기업인지,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기업인은 어떤지, 이슈는 무엇인지 등 조심스럽게 요인을 찾아내야 한다. 그때 자신의 주식 그래프도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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