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8.04 17:28
  • 수정 2022.05.06 15:54

국내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폐기 대상인 빵과 토르티야 등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덧붙여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로 인해 실수로 했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맥도날드는 어떤 반응일까요?

오늘(4일) 한국맥도날드는 내부 조사 결과 사실로 파악됐다며 사과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조처를 했다"며 "해당 직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빚어진 일로, 본사 지시는 없었다. 해당 직원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019년 맥도날드는 이른바 ‘햄버거병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요.

이를 타개하고 매장 주방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때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이 바로 ‘2차 유효 기간’인데, 맥도날드가 자체적으로 정한 식자재 사용 기간입니다. 맥도날드는 2차 유효 기간이 찍힌 스티커를 식재료에 붙여 확인하고 기간이 지난 식자재는 즉각 폐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으로 2차 유효 기간은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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